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는 나란히 배치된 빌트인 냉장고 두 대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중간벽(가림막) 때문에 주방이 좁고 답답하다는 문의를 주셨습니다. 이 중간벽이 비내력벽인지, 철거해도 구조에 영향이 없는지가 우선 확인 사항이었습니다.
고객님은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어 집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고, 인테리어 업체 두 곳에서 서로 다른 답변을 들어 혼란스러워하셨습니다. 한 곳은 내력벽일 수 있다며 철거를 만류했고, 다른 곳은 철거가 가능하다면서도 정확한 근거 없이 견적만 제시해 고객님이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수원 영통·권선 일대 아파트는 준공 시기에 따라 주방 구조가 조금씩 달라, 같은 단지라도 동·호수별로 중간벽 유무나 위치가 다른 경우가 있어 도면만으로 단정 짓지 않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벽체 재질과 주변 전원 라인 위치를 확인한 결과 비내력벽으로 판단되어 철거를 진행했습니다. 냉장고를 안전하게 이동시킨 뒤 중간벽을 분리했는데, 오랫동안 가려져 있던 안쪽 벽면에는 얼룩과 오염이 남아 있어 철거와 함께 벽면 상태까지 점검했습니다.
비슷하게 벽으로 가려져 있던 작은 수납 공간 역시 철거 후 콘크리트 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어, 필요한 경우 정리 마감까지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철거 과정에서 냉장고 뒷면 환기 공간이 예상보다 좁게 설계되어 있던 것도 확인되어, 중간벽 철거와 함께 환기 공간을 조금 더 확보하는 방향으로 마감 위치를 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냉장고 제조사 매뉴얼에 안내된 최소 환기 간격을 참고해 마감 위치를 정했습니다.
철거는 냉장고 두 대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이동시키며 진행해, 작업 도중에도 냉장·냉동 식품이 상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시간만 전원이 꺼지도록 신경 썼습니다. 중간벽 철거가 끝난 뒤에는 바닥에 남은 고정 철물 자국도 함께 정리해 매끄러운 바닥면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간벽을 철거하고 벽면까지 정리하자 냉장고 사이가 하나의 트인 공간으로 바뀌어 답답함이 사라졌습니다. 냉장고 환기 공간도 함께 개선되어 가전 효율 면에서도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객님은 이사 후 줄곧 답답하게 느꼈던 주방이 몰라보게 넓어졌다며 만족해하셨고, 이후 거실 쪽 조명 교체 공사까지 추가로 문의를 주셔서 별도 일정으로 안내해 드렸습니다. 수원 영통·권선 일대 비슷한 구조의 아파트에 사시는 지인분들께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수원은 광교·영통 신도시 입주와 구도심 재건축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 신축과 구축 양쪽에서 비내력벽철거 문의가 고르게 들어오는 지역입니다. 신축은 배선이 깔끔하게 정리된 경우가 많고, 구축은 예상치 못한 배관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현장 유형에 따라 접근 방식을 다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현장처럼 냉장고 사이 중간벽을 철거하는 공사는 전체 공사 규모는 작지만 가전 이동과 안전 확보가 중요한 만큼, 사전 답사 시 냉장고 크기와 이동 가능 경로까지 미리 확인해 당일 작업이 지체되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고객님은 소형 공사라 견적을 받아주는 곳이 많지 않았다고도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공사 규모와 무관하게 비내력벽철거라면 소형 현장도 동일한 기준으로 꼼꼼히 진행하고 있어 편하게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작은 규모의 공사일수록 오히려 세심하게 살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이번 현장에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