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연차가 오래된 아파트 거실 천장이 시간이 지나며 처짐 현상을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육안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수평 계측 기구로 확인한 결과 중앙부가 기준선보다 아래로 처져 있었고, 기존 마감재를 걷어내자 목구조 반자틀 일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해 변형된 상태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노후된 반자틀을 걷어낸 뒤 하중 계산에 맞춘 각재로 새 골조를 짜고, 기존 콘크리트 슬래브에 앵커를 추가해 처짐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강했습니다. 마감 단계에서는 수평을 다시 계측해 오차 범위를 확인한 뒤 석고보드로 마감하여 처짐 없는 평평한 천장으로 재시공을 완료했습니다.
처진 천장은 단순히 마감재 노후 때문만이 아니라 반자틀 목재의 함수율 변화나 슬래브 고정 앵커의 풀림 등 구조적 원인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처짐 폭이 크지 않더라도 하중을 지지하는 골조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보강 시공에서는 기존 골조를 어디까지 살리고 어디를 교체할지 판단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기존 자재를 재사용하면 시간이 지나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어, 하중 계산에 맞는 자재로 교체하는 범위를 명확히 정하고 진행합니다.
천장 처짐은 마감재만 다시 붙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골조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바꿔야 재발이 없습니다.
- 김시원 홈픽스브라더 대표 시공자